삼백의 음식이야기

[포천] '송어' 인생집을 발견하다.

찐 삼백 2020. 2. 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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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있다면은 어찌하여 나에게 이런곳을 이제야 알려주시었나이까?

 

아빠가 송어맛집을 알려주겠다고 해서 가보았다.

근데 이상했다. 아빠는 회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회를 먹자고 하네???!

심상치 않음을 느꼈지, 뭔가 맛이 분명이 있을수밖에 없었다. 

그럴 수 밖에 없지 않은가??? 회를 잘 안먹는 사람이 회를?? 그리고 거기다 거리도 멀다. 아빠가 왠만하면 밥먹으러 멀리가는걸 싫어하기에 느낌이왔다.

여기는 맛있구나 하고.

 

운전은 참 힘들었다. 

마치 내 차위에만 비가? 내린다는거처럼 추적추적 쌀갱이같은 무언가가 앞 유리창으로 떨어지고 와이퍼로 잘 닦이지도 않았다. 

거기다가, 앞차들이 달릴때 이상한 자국같은게 묵으면 잘 지워지지 않았다. 그래서 초행길인데다 신경이 많이쓰였던거같다.

와이퍼 갈아야겠지요??

 

어쨋든 우여곡절끝에 도착!!

이름이 ㅋㅋㅋㅋ '송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패기가 마음에 든다. 

근데

좌우 할것없이 ..  차들이 빼곡히 가득차있다. 포천 산골 어디인가인 이곳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면은 분명 뭔가 있나보다. 

주위를 둘러보아도 산밖에 없는데 말이지. 참 신기하네~~~

엄마말로는 이곳근처에 온천?? 이 유명한곳이 있었는데 없어진거같다고 말을 했음. 

 

어쨋든 송어집옆에 가마솥곰탕집이 하나 있는데, 이곳도 차가 꽉차있다. 

 

송어 & 가마솥곰탕집의 콜라보레이션 시너지 효과는 어마어마했다.  

(솔직히 주차 못할까봐 겁먹은 1인)

송어집 앞에는 냥냥이가 한마리 자리잡고있다.

무엇을 그리 먹었던지 몸이 땡땡하게 불어서 망부석같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냥냥이 머리한번 쓰다듬어주고 입장!!

토담송어였네요.

메뉴판을 보고 우리는  송어회(2인2개) 그리고 매운탕1개 + 그리고 초록병 1개를 시켰드랬지요.

저는 운전을 해야하니 못먹고 엄마,아빠,동생만 초록병을 먹었드랬지요?~

 

동생은 송어튀김이 먹고싶다고 했는데, 먹어보고 부족하면은 시키자고 제가 말했어용~

사진찍는데 왠 콩가루 판매합니다가 적혀있어서, 뭐지했어요. 송어회집에서 콩가루?라니?? 이러면서요.

하지만 이 콩가루는 여기서 파는데 이유가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나서 2시가 넘었던거같은데도 사람이 가득차있었어요. 제가 찍은곳말고 좌식으로 앉아야하는곳도 이미 단체들로 꽉차서 사람이 발디딜틈이 없더라고요.

정말!! 오길 잘했다라고 본능적으로 느꼇어요 ㅋㅋㅋ 사람들이 대부분 표정이 행복하더라고요.

송어회 등장 두둥!!

뱃살이 가운데 조금 잇는거같고 나머지가 송어 몸통부터 꼬리이겠지요?

아 내동생 이자식 뱃살부터 흡입해 나가면서, "형 이게 맛있는거야" 말하면서 없애나가는데, "알아 아껴먹는거니까 내꺼 건들지마"하고 말했드랬죠.

아래사진은 송어회(2인) 모습이고 우리는 이거 2개 시켜서 2개가 나왔어요. 엄마&동생, 아빠&저 가 팀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의 밥그릇을 사수하라!

신기한거는 송어회에 셀러드가 사람들 앞에있쬬.

이 셀러드랑 송어회랑 같이 먹는건데요. 

이셀러드에 양념장? + 콩가루를 같이 해서 먹더라고요.

 

저는 콩가루는 옆에 따로 빼두고 송어에 빵튀김 입히듯이 콩가루를 정성들여입힌 후 양념이랑 쉑히쉑히한 셀러드와 함깨해서 먹었습니다. 

아맛다!! 김도 같이 싸먹었어요.!!

위사진의 아래쪽보면은 왼쪽 하단에 있는데 송어튀김이 한개씩 맛보라고 인원수맞춰서 4개 나오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한번씩 일단 먹었습니다. 옆에 와사비잇는곳에 간장 뿌려서 간장에 찍어먹으면 되요!!

 

우걱우걱! 순식간에 사라져서 근접샷을 찍지못함 흑흑 ㅡㅜ


셀러드는 별거 없어요. 그냥 우리 뭐라고하지? 돈까스집? 가서 보는 셀러드랄까요? 

여기에 이제 양념장과 콩가루를 넣어야한다는겁니다요~

 

 

나의 손은 나의 머리보다 빠른가?

근접샷못찍은주 알았는데  내 사진첩에 있다. 나도 모르겠다. 어쨋든 있으니까 올린다. 

내손은 이제 나의 머리보다 빠르게 움직이는거같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내용물이 조금더 두툼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송어회를 거이다먹었을때즘 매운탕 도착~~

그 모지 서더리매운탕이라고 하나? 그거였습니다요~

이미 송어로 배가 많이 불러가지고 매운탕하나 딱 시키면은 좋은거같아요. 

밥이 필요하신분은 밥도 시키시고요.

 

안에 수제비도 꽤 들어있어서 저는 수제비 줍줍줍~

 

다먹고 나와서 보니까

비닐하우스들이 펼쳐져 있었네요.

아까는 배고파서 못봤는데 말이죠.

비닐하우스가 진짜 넓게 펼쳐져있었어요. 무슨 비닐하우스일까? 하고 생각했느데

송어들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서 살고 있데요 송어양식장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신선하네요... 바로 100m도 안되는곳에서 송어들이 우리의 식탁으로 올라오고 있는거였어요.

평가

★★★★★


맛 

굿뜨 굿뜨 굿뜨 물개박수를 쳐라~ 회를 비린맛이나 비린내때문에 못먹는다는 분이 있는데, 나는 사실 회를 잘먹기는하나, 이 송어회는 회같기보다, 육지고기같았다라고 평하고 싶다. 

 

기타평가

거리가 서울에서 분명 있기는 하다. 하지만 맛난 맛을 위해서라면은 그쯤 어떠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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