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발

나는 또 다시 주린이가 되었다.

찐 삼백 2020. 2. 29. 23:41
728x90
반응형

 

나의 나이 이제 30

나... 빠른년생인데 이제 29살로 살까도 깊게 고민중이다.

빠른년생은 나라에서 준 특혜라고요. 내가 유리할때마다 유리하게 바꾸라고 준거에요.

 

아 어쨋든 저는 29이란 나이에 작년 10월 10일 처음으로 운동을 시작합니다.

공놀이만 해봤지, 제대로된 무술운동은 처음이었어요. 태권도도 다닌적이 없거든요.

 

근데 하면서 느낀거는 아.. 나 무술운동 좀 일찍 할껄... 몸이 즐거워 한다라는걸 느꼈어요.

생각해보면 저는 어릴때 몸쓰는걸 좋아하는데 잘 쓰지를 못했어요. 이유는 생략~

 

 

 

10월 10일 시작해서 이제는 1그랄을 2월 11일인가 얻게되었답니다.

정말 생각도 못하고 있었던 상태여서 어리둥절하면서 그랄수를 늘렸네요.

모랄까 그랄의 무게가 느껴져요.... 무그랄일때랑은 또 달라요... 다 더 잘하고 싶어요.

 

제가 다니는 곳은 '오전부'에요. 그래서 타 관장님들 그리고 센터장님들이랑 운좋게도 같이 운동을 하고 있어요.

다들 정말 강해서 1,2판만하면(심지어 이것도 저를 받아주기만 하시는데...)은 체력이 고갈되고 기진맥진한데, 그래도 몬가 저를 잡아주시는 분들은 심심할꺼같아서 진짜 온힘을 다해서 저는 그분들을 상대하는거 같아요. 조금이라도 운동이 그분들도 될 수 있게?? ㅋㅋㅋㅋ

멀리서 오는 분들이 많은데, 의미없는 시간을 만들면 안되자나요. ㅋㅋㅋ

 

누구를 이기려고 운동을 하지 않아요. 이기고 싶지도 않고, 근데 죽고(탭을치고)싶지는 않아요. 그래서 최선을 다합니다. ㅋㅋㅋ

처음에는 탭치는걸 진짜 못했는데 이제 탭 잘쳐요. ㅋㅋ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는데도 말이죠. 주짓수도 초보자들을 '주린이'라고 인터넷에서 많이 부르더라고요. 의도치 않게 저는 '주'자와 연이 있는거같습니다. 나중에 결혼할 사람도 '주'자 성을 가지거나 이름에 들어가려나? ㅋㅋㅋㅋ

 

우선 나의 목표는 내 몸이 내가 생각하는데로 움직일 수 있게 만드는거.

지금은 몸이 머리를 따라가지 못해요. ㅋㅋ 제가 너무 머리만 단련시키면서 산거같아요. 그래서 내 몸과 내가 친해지는 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운동을 시작하고 4개월만에 고난의 역경을 2번 만났을때 다른운동을 하는 고수 선생님깨서 저에게 그런말을 해주셨어요.

"마음이 거치니까 몸이 거친겁니다. 마음을 유하게 사용하면은 몸도 유해질겁니다."라고 말이죠.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한 행님이 그러셨거든요. "체육인들은 주식인들하고 달라. 너무 날을 세우고 대하지 않아도 돼." 근데, 뭔가 느껴져요. 내가 여태까지 대하던 사람들하고는 분명히 달라요. 뭐라고 딱 단정하기는 그렇지만요. 너무 살얼음판을 걸으면서 제가 살아왔구나 라는 생각을 운동을 하면서도 또한번 느낍니다.

 

제가 운동을 시작한다니까, 전국에서 저를 알고 있던 재야의 고수님들이(제 주위에 운동을 사랑하고 잘하는 분들이 정말 많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한 번 같이 운동하러 오라고 해주시는데, 정말 언제 한번 다 돌아다니면서 저의 내공을 더 깊게 다져보고도 싶어요 ^^ 새로운사람과 몸을 부딪혀볼 수 있는 기회는 참 좋은거니까요.

 

관장님깨서 제가 고난을 2번이나 겪을때 "남들보다 조금 더 빠른 지름길로 가는거라고 생각해"라고 하셨는데, 그말 믿고 꾸준히 정주행 해보겠습니다. 항상 같이 수련해주시는 모든분들에게 감사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모든 운동하는 분들 다치지 말고 행복하고 즐겁게 운동하시기를 저도 응원합니다.

 

728x90
반응형